전체 글 (63)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득 지적이고 싶을때 꺼내읽는 인문고전ㅡ 유나경 지금은 살짝 그 열풍이 줄긴 했지만 인문도서읽기는 언제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일이었다.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만큼 어려운 일로도 여겨지는데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문득 지적이고 싶을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이란 솔직하면서도 긴 제목의 책은 그 인문도서를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책과 관련된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흐름을 설명해주고 선정 도서들의 주요 내용(텍스트 포인트)을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인문고전이라 불리우는 이 책들을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며 훌륭하다고 찬양만 하지는 않는다. 텍스트가 가진 한계도 설명하며 질문꺼내읽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논술이나 토론 주제도 적합할 만한 질문도 던져준다. 세계사의 주요흐름과 고전텍스트 내용의 핵심내용 그리고 질문꺼리까지 .. 마약중독과 전쟁의 시대 제 2차 대전이 시작하자마자 독일(제3 제국)은 순식간에 영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대륙을 휩쓸어버린다. 이 역사적 사실을 두고 그동안은 히틀러의 나치당이 준비를 어마어마하게 했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원의 부족과 독소전쟁의 패배로 전쟁의 기운이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라는 책에 의하면 독일군의 전쟁초반 기세는 메스 암페타민, 지금 필로폰이라 불리는 알약 덕분이었고 그 기세가 꺽인 이유 역시 같은 약 때문이었다. 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제3제국의 전신인 바이마르 공화국은 마약의 나라였다고 책은 시작한다. 세계대전의 패배로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도덕적 가치가 추락되었고 금기가 사라지면서 독극물광풍이 몰아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질서가 사라지면서 그 공백을 유.. SF, 시대정신이 되다 _이동신 sf소설을 좋아한다. 독서모임등에서 묘한 사명감으로 sf소설들을 소개하는 경우도 많다.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멤버분은 세상이 무척 달라졌기에 sf적인 소설작법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얘길 했고 그 얘기에 동감하기도 했는데 일단 나는 sf소설들이 무척 재밌다. 르귄 여사나 제미신의 광대한 세계관은 경탄스럽고 테드 창의 통찰과 깊음은 감동적이다. 켄 리우의 글은 너무나 좋고 황모과의 결이 다름이 신선하고 김초엽은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신뢰하는 서가명강 시리즈에서 SF관련책이 나왔다고 하니 비주류였던 sf가 주류에 편입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좋기도 하고 sf소설 분야를 어떻게 학문적으로 펼칠지 궁금해졌다. 책 날개의 작가소개를 읽으며 책에 대한 의구심은 기대로 바뀌었다. 좀비에 대한 논문을 쓴 영문학자인 이동신교..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