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_술,질병, 전쟁 위드 코로나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게 된 존재가 미생물인듯 하다. 그런데 관심만큼이나 억울하게 오해받는 존재가 되기도 한것 같다. 아마도 사스나 코로나19로 인해 병원균=미생물이라는 등식이 많은 이들에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 그러나 사실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소수이고 대다수의 미생물은 인간과 달리 지구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생물변호사를 자처한다는 김응빈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사람들에게 미생물이 끼친 영향을 술과 질병, 전쟁으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미 유명한 페스트나 사스는 제외하고 있어서 관련책을 여러 권 읽은 사람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스스로 발효되는 과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류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술은 존재했다고 한다. 우연히 술맛.. 영화_노회찬6411 故노회찬의원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지 3주기가 되는 시기이다. 탈상의 마음으로 노회찬의원의 다큐영화가 개봉되었다. 생전 유명했던 마을버스 6411번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연설에서 제목을 만든 [노회찬 6411]이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 울지 않겠다 다짐했었는데 베롱나무를 보여주며 시작된 영화가 다시 베롱나무를 보여주며 끝나는 동안 몇번의 울컥함이 올라왔었다. 첫번째는 탄핵정국에서의 총선 토론회의 모습이었다. 정치가 노회찬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토론회에서 옆자리의 유시민씨가 재밌어 죽으려고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유쾌한 장면이었다. (그렇게 바라보던 유시민씨가 노의원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던 장면은 3년전에 봐도, 지금 다시 봐도 참으로 마음 아프다.) 그런데 나는 그 전에 .. 서평_왕초보투자자 부동산경매 홀로서기 경매에는 두 가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힘든 사람들을 나락으로 떠밀어 버린다는 느낌과 합리적인 재산 증식의 방법이란 이미지다. 어렸을 때는 전자의 느낌이 강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경매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학원이나 인강도 있지만 살짝 꺼려지던 차에 언제나처럼 일단 책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왕초보 투자자 부동산 경매 홀로서기]이다. 경매책들이 참 많았는데 제목이 딱 나를 겨냥한 것 같아서 그나마 접근하기 쉬워보였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관련 어휘들이 익숙한 듯도 하고 들어본 단어들인데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던 단어와 상식들이 많았다는걸 깨달았다. 예를 들면 건축물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이 지붕이라거나 수목은 토지와 별도로 독..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