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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_아인슈타인의 냉장고 나 스스로가 지키고 싶어하는 나만의 규칙이 있다. 완독한 책들만 인스타나 블로그에 기록한다는 규칙이다. 2018년도부터 세워놓은 나름의 규칙은 지금까지 깨뜨린 적이 없음에 그동안 묘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책을 읽던 도중, 이렇게 좋은 책은 하루라도 빨리 소문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스타에 책을 소개하게 되었다. 바로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티인 폴 센이 지은 [아인슈타인의 냉장고]이다. 인스타에 적은 것처럼 열역학 분야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 책은 2021년도에 읽은 책 중에서 매우 좋게 읽은 책 베스트3에 꼽을 수 있고 중고등학생들에게 물리학의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총 19장에 걸쳐 위대한 천재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프롤로그에 쓰여진 대로 인간지성이 이룩한 최고의 업..
여행의 이유 #책소개/후기 #여행의이유 사실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1시간 정도의 드라이브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그 이상은 피곤해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에세이를 읽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은 넓고 새로 집어넣어야 할 지식과 읽고싶은 작가의 소설도 많은데 남의 신변잡기까지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인 는 사실, 아무리 작가의 명성이 드높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도 손이 안가는 책이었다. 그런데도 책욕심은 많아서 예전에 꽤 친했던 지인이 재밌다고 얘기해줘서 구입해 놓고만 있었다. 책장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이 책을 읽게 된 건 속해있는 모임의 지정책이 되어서이다. 관심이 없던 책들을 어쩔수 없이 읽게 될 경우, 의외로 좋은 기억이 생기는 경우..
서평_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이제는 신간이 나오면 아무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읽고있는 것같은 서가명강 시리즈의 신간 주제는 음악이다. 학부시절에는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저자, 오희숙 교수는 사진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만큼이나 차분한 문제로 음악학이라는 학문의 내용을 소개해준다. 음악학이란, 소리의 예술 음악을 언어로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이 책에서 중심소재로 다루는 음악 미학,음악 철학은 소리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연구하는 분야라고 한다. 전체 3부로 나뉘어 구성된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우리나라 GIST에서 만든 AI 작곡가 이봄의 2021년도 작품까지 고금과 동서, 장르를 종횡 무진하며 음악과 다른 학문(철학, 수학 등)의 연계성을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1부에선 음악이 어떻게 인간의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