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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책읽기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외로운 감정을 느끼기위해 출연 배우들은 며칠 sns를 끊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 날 청소년들에게 sns와 같은 미디어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느껴졌다.

흔하디 흔한 표현이 미디어의 홍수인데 이러한 시대에 제대로 된 미디어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시대적 필요성에 의해서 샘터에서 미디어관련 책이 나왔다.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인 아우름의 54번째 책이 이 책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이다.


중학교에서 많은 학생들과 생활한다는 저자들은 미디어는 달콤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쌉싸름한 맛도 있다고 말한다. 미디어는 중간에서 전달해주는 모든 것이라고 할만큼 넓은 의미이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미디어의 의미는 콘텐츠와 기기 그리고 플랫폼이라고 정의내린다.

미디어는 갈등중재자이자 정보도우미, 오락상자의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미디어를 제대로 이용하는 슬기로운 미디어 이용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2장이 현대사회에서 미디어가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라면 3장부터는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위한 내용들이 나타난다.


먼저 미디어의 구성요소로 컨테이너(용기), 콘텐츠(내용), 콘텍스트(맥락)가 있으며 각 구성요소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를 설명한다.(p70~77)



또한 비판적 읽기를 통해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를 어떻게 판별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저자는 미디어의 면역주사 또는 미디어 근육에 해당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력이라 주장하는데 적극 동의한다.




비판적 사고력은 정보의 소통과정이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내리면서 저자들은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여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면 수용하는 미디어에서 판단하는 미디어로 태도로 바뀌겠단 생각도 들었다.


또한 저자는 문해력을 강조하며 문해력이 미디어 리터러시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얘기한다.


책에서 다양한 미디어 이용법이 소개되어 유익하단 느낌이 들었다.
아기돼지 삼형제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등 익숙한 동화들과 다양한 대중문화들을 이해하고, 변주시킨 지점들은 무척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시리즈라는 취지에 참 걸맞은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청소년용이지만 성인들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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